[리얼 라이프 게임] 플랫폼 글쓰기
어쩌면 우리가 사는 인생은 게임이 아닐까란 생각으로 이 글을 시작했다. 나름 포부도 컸다. 처음 시도 하는 3인칭, 한국, 쿠바, 중국 배경,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하려는게 많으니 글에 힘이 들어갔나보다. 중국편을 쓸때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놓고 읽으며, 인터넷을 뒤져가며 그렇게 글을 썼다. 총 67편. 50만자. 많이 썼지만, 글은 아직도 초반이다. 능력도 부족한데 처음부터 너무 스케일을 크게잡고 간 탓이다. 이 글을 쓰면서 생각했던 게 있다. '플랫폼 글쓰기' 말 그대로다. 플랫폼이 되는 글을 쓰고 싶었다. 내 다른 글의 플랫폼. 블로그를 하다보니 하나의 큰 글에 파생되는 글이 많았다. 링크로 서로를 연결하니, 하나가 뜨기만 해도 다른 글이 다 빛을 봤다. 그래서 뭣모르고 시작한 소설도 그렇게 되길 바랬다. 리얼라이프게임으로 시간 / 장소 구애받지 않고 많은 캐릭터들을 등장시키고, 다른 글에서는 그 등장 인물들 중 하나를 주인공으로 글을 쓰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