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vs OLED] 1. LCD와 비교를 통해 알아보는 OLED 구조의 차이
최근 각종 스마트 기기와 고해상도 대형 스크린 등이 현실화되면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요. 그 중심에는 저전력 고해상도의 작은 기기와 고해상도이면서도 슬림한 LCD가 있습니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디스플레이계의 최강자가 된 LCD의 아성을 도전하는 디스플레이가 있습니다. 얇고 휘어지면서 투명하기도 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OLED가 그 주인공이지요.
이 두 디스플레이의 관계는 참 재미있습니다. OLED로만 실현 가능하다 생각했던 얇은 두께와 화려한 색감 구현을 LCD가 부지런히 극복하고 있죠. 반대로 OLED에서는 힘들다고 생각했던 대형화면, 고해상도 구현도 어느새 이루어져 제품화까지 되었습니다. 이제 소형 디스플레이 쪽에서는 두디스플레이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고, 대형 TV에서는 OLED의 출시로 인해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알려진 것에 비해 OLED가 뭔지 모르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래서 지금부터연재를 통해 OLED와 LCD를 조목조목 비교하는 시간을 가져볼가 하는데요. 그 이유는 OLED를 이해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기존에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LCD와 비교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입니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치열한 경쟁관계에 있는 두 기술을 비교해보면 양쪽 기술에 대한 이해는 물론, 차세대 기술로 불리는 OLED의 특징에 대해 명확히 아실 수 있습니다. 자, 시작해볼까요?
LCD와 OLED는 구조자체가 달라요
[그림 ] LCD와 OLED의 구조
그럼 일단 두 기술의 전체 구조의 차이부터 알아볼가요? 위 그림만 봐도 뭔가 확 다른 것이 보이는데요. 일단 둘은 구조부터 다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OLED의 백라이트 이하 각종 구성요소들이 LCD보다 적다는 것이네요. 때문에 OLED가 더 가볍고 얇을 수 있는 것이지요.
OLED은 편광판의 숫자가 전면에 하나만 붙고, LCD는 액정 전 후면에 각각 하나씩 붙어 두 개입니다. 이런 차이는 서로 다른 발광원리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LCD는 빛을 투과해서 내는 투과형으로 백라이트가 빛을 내주어 필요한 양만큼 빛을 통과시킵니다. 하지만 OLED는 소자 하나하나가 빛을 내는 발광형으로, 각 소자에 흐르는 전류를 달리 주어 빛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백라이트가 필요없지요.
OLED가 얇아질 수 있는 요소는 더 있습니다. OLED TFT 앞에 부착된 편광판은 빛을 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반사되는 빛을 막아주기 위해 있는 존재하는 것이라 다른 방식을 사용하면 제거가 가능합니다. 컬러필터 또한 White OLED 소자를 사용하는 경우에만 필요해서 사실상 OLED 구조물에는 TFT와 OLED 유기물이 증착되는 글래스 외에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없어요. 그리고 이 글래스 마저도 훨씬 더 얇은 다른 물질로 대체될 수 있죠.
OLED는 어디까지 얇아질 수 있을까?
LCD와 OLED의 구조 측면
그렇다면 OLED는 얼마나 얇아질 수 있을까요? 실제로 0.1mm 두께의 제품도 시연된 적이 있습니다. 물론 LCD도 백라이트를 엣지에 달아 부피를 줄이거나, 필름이나 액정두께를 줄이면 전체적으로 얇게 하는 것은 가능하겠죠. 하지만 LCD는 구조적으로 OLED가 구현하는 두께를 따라오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이 차이만으로 두 디스플레이의 차이점을 쉽게 정의할 순 없습니다. 앞으로 연재를 통해서 세부적으로 LCD와 OLED가 무엇이 다른지 설명 드리겠습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디스플레이인 OLED에 대해 원리를 이해하는 시간을 함께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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