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ngs@gungs.net

슬링 TV CEO가 전하는 인터넷TV의 미래와 경쟁관계

슬링TV는 작년 CES2015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서비스입니다. 케이블 업체로 유명한 ‘디시’에서 케이블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완전한 인터넷TV 서비스를 들고 나왔죠. 파괴적혁신이라는 찬사를 들으며 슬링TV는 CES에서 많은 상들을 받았습니다.

그후로 슬링TV는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던대로 시장을 바꿀 수 있었을까요?
올해 CES2016에서는 슬링TV CEO가 인터넷TV의 미래와 경쟁업체에 관해 인터뷰 했습니다.
꽤나 흥미로운 내용이 있으니, TV의 미래가 궁금하시다면 볼 만한 내용인것 같네요.

슬링TV는 지난 CES2015의 진정한 승리자였습니다. 이 인터넷 TV서비스는 ‘디시’사의 소유로, 지난 쇼에서 다수의 혁신상을 수상했죠. 슬링TV는 코드커터 (TV를 위한 케이블을 자르고 인터넷만을 이용하여 TV를 보는)의 꿈 그 자체 였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슬링 TV의 큰 인기는 양날의 검이었습니다. 처음 서비스를 시작하고, 슬링 TV는 NCAA의 마지막 4강 농구 토너먼트 경기를 제대로 송출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구독자들에게 사과를 했죠.

몇달뒤 ‘왕좌의난’ 시즌5의 송출은 다른 문제를 가져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로쿠 앱에서의 슬링TV사용이 잘 되지 않았던거죠.

슬링TV의 CEO 로거 린치는 2016년 CES에서 엔가젯과 인터뷰를 통해 그가 직면한 다른 도전들에 대해 말했습니다. 크론캐스트와 타임워너케이블과의 경쟁, 그리고 오래 기달려온 플레이스테이션4의 앱에서의 슬링TV 동작에 관해서도 언급했네요. 아래 내용에서 같이 한번 보시죠.

-당신이 직면한 가장큰 도전은 무엇인가요?

: 우리가 서비스를 시작하고, 우리는 비지니스를 확대하는데 있어 많은 도전들이 있었어요.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비지니스가 확대되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일부 우리 백업시스템 개발 규모를 줄여야 했습니다. 보다 사용자 규모에 따른 확장성을 확보해야 했기 때문이지요. 운이 좋게도 이 과정은 우리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어요.

-구독자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그리고 실 사용자들 사이에 흥미로운 경향이 있나요?

: 소비자들은 더 많은 것들을 요구했어요 “채널을 추가할 수 있나요, 장치를 더 추가할 수 있나요”와 같은 기능적인 것들 말이예요. 그리고 그건 우리가 좋은 베이스를 가지고 있는 부분이기죠 하죠. 사람들은 정말로 제품과 그들이 원하는 형태로 구성하는데 돕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이번에 새로이 공개할 새로운 유저인터페이스에 포함이 되었죠.

Roger Lynch speaking at Sling TV’s CES 2016 press conference.

-당신은 최근 우리와 만남에서 얘기했지요, 디시는 언제 슬링TV 플랫폼에 더 많은 컨텐츠를 가져올 수 있도록 협상하나요?

: 음. 그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해요.

-그것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줄 수 있나요?

: 컨텐츠는 매우 매우 복작한 영역에 위치하고 있어요. 산업에 직접 발담구지 않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신 복잡하죠. 우리에게, 컨텐츠 제작업체와 관계를 맺고, 매년 수백억 달러의 비용을 써야, 우리가 원하는 모양을 조금이라도 만들 수 있어요. 그건 컨텐츠 업체들과 그들의 일, 그리고 우리의 일이 무엇이지에  항상 타협해야하는 문제이죠. 그래도, 제 생각에 슬링TV가 이전 케이블 TV보다 협상에 있어 영향력을 가지는 점은, 우리가 보다 경쟁력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거죠.

-제 생각에 처음 코드커터 서비스를 당신이 시작했을때 안정적인 사업영역이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지금 콤캐스트와 타임워너케이블을 그들이 소유한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 우리는 항상 경쟁에 대해 생각해왔어요. 그러나 저는 케이블회사들이 하고 있는것과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해요. 우리의 소비자들은 그들이 소유하고 있는 어떠한 디바이스에서도 우리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죠. 그들이 슬링TV를 사용한는 주된 장치는 모바일 디바이스이고, 그들은 또한 TV에서도 동일한 영상을 볼 수 있는 거죠. 그러나 제 생각에 그것의 가장 중요한 점은 이동성이예요. 우리의 서비스는 광대역 회신과의 연결에 얽매이지 않아요. 그것은 개인인것, 그들이 가는곳, 그들이 누구랑 볼지에 따라 다를 수 있죠. 마치 음악처럼요.

콤캐스트와 타임워너가 시작한 서비스는 모두 전형적으로, 오직 집에서만 시청이 가능합니다. 이건 우리가 해결하려는 과제가 아니예요. 우리는 진짜 모바일 서비스를 만들고 있고 이 비전은 매우 선명합니다. 비록 이런 경쟁업체가 시작한게 스트리밍과 유사한 서비스지만 그들은 여전히 같아요 “자, 여기에 우리 방송이 있고, 여기에서 스포츠를 볼 수 있어요” 이렇게 규정하고 있죠. 반면에 우리는 매우 명쾌합니다. 그것은 단지 $20이죠. 당신은 당신이 원하는 것을 여기에 더 추가할 수 있어요. 당신은 언제든 당신이 원할때 취소할 수 있습니다. 전혀 규제가 없어요. “당신은 집밖으로 나가면 비디오를 볼 수 없어요” 같은 규제가 없죠.

-저는 당신의 플랫폼에 더 많은 컨텐츠가 들어가기 어렵다는 걸 알고있어요. 하지만, 그보다 스트리밍 신뢰성이 걱정되기도 합니다, 주요시간대의 특별한 이벤트에서요. 이것을 보완할 만한 계획이 있나요?

:우리는 이 부분에서 큰 발전을 해왔습니다. 제가 언급한것처럼, 우리는 몇몇 이슈가 있었죠. ‘3월의 광란 (전미 대학농구 선수권대회)’ 와 ‘왕좌의 난’에서요. 그러나 그건 3,4월에 일어난 일이었어요. 그후로 우리는 계속해서 확장성을 확보해왔고, 그후 몇몇 주요 이벤트에서 매우 인상적으로 대처를 했죠. 그러나 우리는 이전에 하지 않은 새로운 것들을 계속해서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배웠던 것들을 바탕으로요.

-현재 UI는 컨텐츠들을 옮겨다니며 보기에는 너무 복잡하다는 얘기가 있어요. 이런 소비자들의 피드백에 대해 바꿀 계획이 있나요?

:네 우리는 그랬었죠. 우리가 UI를 처음 내보냈을때, 우리의 주요체널은 $20에 12개였습니다. 그리고 몇몇 비디오가 있었죠. 그러나 영어 채널의 수가 65개까지 증가했어요. 우리는 라틴어도 추가를 했고, 국제적으로 300개의 채널을 포함시켰죠. 우리는 또한 50,000시간의 컨텐츠를 확보했습니다. 언제든 재방송이 가능한. 그리고 이를 위해 우리의 UI는 이에 대응을 하여 우리가 확보한 컨텐츠를 노출 해야했죠.

우리는 사실 이미 시작했습니다. 이전에 우리가 선보인것보다 훨씬 혁신적인 UI 개발을요. 우리는 이 서비스가 더 커질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죠. 우리가 슬링 TV를 선보인 이후, 우리는 소비자들로 부터 피드백들을 받아왔습니다. 그들은 보다많은 것들 보길 원하고, 그들은 그들이 원하는 것을 찾기 어려움을 겪고 있었죠. 이러한 정보들은 정말 우리가 어떻게 UI를 재설계해야하는지에 대해 도움을 줬습니다.

-어떤 피드백이 가장흥미로웠나요?

: 어떤 소비자가 말했죠 “와우, 나는 정말 HBO를 볼 수 있는 슬링TV를 좋아해, 하지만 나는 온디멘드(주문형 비디오) 컨텐츠를 더 가졌으면 좋겠어” 하지만 우리는 이미 30,000 시간의 HBO 온디멘드를 가졌었죠. 그들은 그걸 몰랐어요. 우리는 충분히 그걸 소비자에게 노출 시키지 않았어요. 이러한 사실이 저를 일깨웠죠.

-자, 주제를 조금 옮겨볼까요. 플레이스테이션4 사용자가 많고 그들은 슬링TV앱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 말해줄수 있나요? 명백히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뷰와 같은 유사한 서비스를 하고 있죠, 그들이 그들의 제품에서 유사한 서비스를 함께하려할까요?

:제 생각에 플레이스테이션 오너들이 소니측에 슬링TV에 대해 문의를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플레이스테이션에 우리 제품이 올라간다면 정말 기쁘죠.

-미래의 TV는 어떻게 될까요.

: 네 저는 당신이 10, 20년후에 있다면, TV가 물리적인 위치에 얽매여 있는 방식을 상상하기 조차 힘들거라고 생각해요, 전화나 스카이프가 그들의 기반시설로 부터 분리된것 처럼말이죠. TV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비디오에서도 똑같은 일이 일어날 거예요.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요.

-슬링TV이후는 어떻게 되나요? 2016년에 우리는 무엇을 기대하면 될까요?

:당신은 우리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디바이스들이 확대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우리는 작년에 엑스박스, 아마존, 안드로이드, 크롬케스트에 우리 제품을 넣었죠.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제품이 모든 디바이스로 확대되는 것을 걸 기대해요. 당신은 우리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더 많은 디바이스를 볼 수 있을겁니다.


CES2015에서 슬링TV의 등장이후, 스마트TV의 미래를 슬링TV를 통해 보았습니다.

그 후로 슬링TV가 선보이는 완전한 OTT(Over The Top)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된 많은 글들을 썼었죠. 그리고 공부를 하며, 한국에서의 환경과 비교하며 보다 진보된 이런 서비스가 지금 한국에서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도 알게되었습니다.

이미 많은 유사 기술이 나왔지만, 시장에서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습니다.
TV를 대체하는 스마트폰이 이미 있고, TV는 모바일과는 달리 보다 직관적이고 심플한 서비스를 요구하기 때문이었지요.

어쨌든 확실한건, 지금은 느리게 변화하고 있지만, 한국시장에서도 결국 모든 서비스가 슬링TV와 같은 완전한 인터넷TV가 될 것이라는 겁니다. 결국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실익이 가는 서비스를 얼마나 빨리 만들어 낼 수 있냐는 문제가 있겠지요.

출처 : 엔가젯

gungs

Hello gungs

발자취를 남겨주세요.^^*

첫번째 댓글을 달아주세요!

알림
avatar
wpDiscu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