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영재의 비밀] 연재 시작
IT 블로그를 운영하고, 디스플레이 관련 글을 기고하고, 그림을 그리며 나의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글쓰는건 재밌었다. 쉽고 빠르게 나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알릴 수 있으니까.
어쩌면 글을 쓰고 싶어하는건 내 생각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더 이야기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런 면에서 웹소설은 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글쓰기 방법이다.
오랜 시간 검토하고 이미지 작업을해서 올리는 블로그 글보다 훨씬 쉽고 빠르고 많은 사람에게 보여질 수 있다.
그래서 충동적으로 웹소설을 한번 써보기로 결심을하고, 평소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전달해보기로 했다.
링크 – 영재의 비밀 #0. 프롤로그 [북피아 – 일반연재]
너무 오래끌면 영영 못쓸것 같아, 일주일이란 기한을 잡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글쓰기 전문가는 아니지만, 웹소설은 왠지 진입장벽이 낮아 나도 뭔가 해볼 수 있을 것 같은 근거없는 자신감이 있었다.
어떤 주제를 선정할까?
고민하다, 내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뤄보기로 했다.
두 아이를 키우며, 교육 문제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었고, 다른 친구들에게 맞고 와서 유치원에 찾아도 가봤었다. 학교폭력 뉴스가 나올 때 마다 지금도 우리애들이 그런데 학교에서 문제가 생기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많이했다.
그러다 내가 만약 지금상태로 아들의 학교에 들어간다면 과연 어떨까? 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고,
그게 이 글을 시작하는 발단이 되었다.
그리고 웹소설 통해 내 글을 보는 사람들과 함께 어린 아들의 몸으로 들어가 어른의 시각으로 학교폭력과 경쟁만 남아있는 현 교육 시스템의 꼬인 실타래를 시원하게 풀어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글을 쓰는데 큰 힘이 되었다.
그동안 내가 써왔던 딱딱한 글들과 달리, 나의 세계관을 만들과 그 세계관을 하나하나 다듬어 가는 재미가 있었다. 정말 내가 아들의 몸에 들어가면 이렇게 할텐데.. 란 생각으로 몰입하다 보니 내 글에 감정인 온전히 싣기는게 느껴졌다.
정말 정신없이 일주일을 보냈고, 내 첫작품을 완성했다.
그 글을 문피아란 웹소설 플랫폼에 원고투고를 했고, 편집장으로 부터 내 글의 첫번째 감상평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고민없이 문피아에 연재를 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이 새로운 도전은 어떠한 결과를 만들어 낼까?
어찌됐든 좋다. 나만의 컨텐츠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분야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그리고 그냥 이 새로운 도전의 여정자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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