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의 비밀’ 첫번째 표지 제작기

얼마전 ‘영재의 비밀’ 로 원고투고를 하고, 문피아에서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다른건 다 괜찮은데 소설을 올릴때마다, 표지가 마음에 계속 걸렸어요.

좀 보는 사람이 많으면 부탁이라도 할텐데, 아직 풋내기다 보니 직접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첫번째 작업물.

첫번째 삽화물. 먼저 배경이미지를 구하고, 그 위헤 애플펜슬로 이미지를 그렸다.

– 작업도구 : 아이패드프로 + 프로크레이트
– 컨셉 : 아들의 몸속에 들어간 아빠의 모습이 드러나게.

‘영재’ 라는 느낌이 살 수 있는 이미지.

나중에 유명해지면, 전문가에게 맡겨야지… 라는 생각으로 대충 소설의 내용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근데 다 만들고 나니 아쉬운점이 많네요.

– 아쉬운점 : 아빠 나이 (40), 아들 나이 (12) 와 맞지 않는 얼굴이미지.

‘복수’ + ’두뇌게임’ 등의 키워드가 드러나지 않음.

펜으로 그린거라 어설픔.

하지만 무엇보다 큰 문제는, 표지 비율의 문제였습니다.

아무생각없이 그리다보니, 이미지 가로 / 세로 사이즈가 400 x 572 pxl로 정해져있는걸 몰랐던거죠.

그래서 급하게 수정을 했습니다.

상하단에 배경이미지를 복사해 붙이고, 흐리게 한 후 상 톤을 밝게, 하 톤을 어둡게 하여 배치하였다.

– 작업도구 : 맥북 + PIXLR

일단 이미지 사이즈를 최대한 세로로 늘려야 하는데 아무리 가로를 줄여도 더이상 줄일데가 없더라고요. 이미 아빠 오른쪽 어깨가 다 날아갔습니다.

이미지를 그냥 세로로 늘리려니 너무 엉망이라 할 수 없이 포스터 상 / 하단에 추가 이미지를 넣었습니다. 그냥 땜빵인거죠. 나중에 전문가가 꼭 도와주리라 믿으면서.

표지 삽화를 올리고 난 후 내서재의 모습

그렇게 표지 이미지를 올렸습니다.

어설프지만, 그냥 기본표지보다는 낫다는데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나중에 시간나면 제대로 작업을 해봐야겠어요.

Hello gu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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