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OLED)의 디지털 구동 (PWM) 방식분석
예전 클리앙 강좌게시판에 ‘디스플레이 모션블러 원인 및 해결방법‘에 대한 글을 올렸는데,
갤럭시S3 부터 임펄스 방식을 사용한다는 댓글 보고 어떤 내용인지 찾아본적이 있습니다.
마침 디스플레이메이트에서 갤럭시S4를 리뷰한 내용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있더라고요.
간단하게 OLED가 digital Pulse Width Modulation (PWM)을 사용한다는 것이고, 이로인해 감마, 색좌표등을 PDP나 DPL 처럼 디지털로 조절할 수 있으며, 덕분에 주파수나 응답속도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게 어떤내용인지 확인해보려고 약간의 실험을 했는데요,
아이폰5s의 슬로우 모션으로 어떠한 동작을 하는지 확인해보고, 어떤 방법을 사용했을지 추정해봤습니다.
먼저 영상을 보시죠.
영상을 보시면 화면 밝기에 따라서 갤럭시S4의 플리커의 정도가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 부분은 Hold type 구동을 하는 LCD와 비교해보면(58초) 더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초고속카메라로 촬영해서 나오는거지, 화질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촬영한 화면으로만 봤을때 갤럭시 S4가 밝기는 발광주기로 조절하는 디지털 동작을 하는건 확실해보입니다.
생각해봤을때 방식은 Line별 BDI (Black Data Insertion)을 했을것으로 보여지고 (1분 30초),
TFT구조에서 OLED 앞에 On/Off TFT를 사용하여 주기를 조절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방식은 LCD의 스캐닝백라이트와 유사하지만, 독립적으로 Line별로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응답속도가 빠른 OLED만이 가능한 방식이죠.
이런 방식으로 (추정) 디지털 구동을 했을때 장단점을 살펴보면
– 장점
1) 감마 / 색좌표 조절이 용이하다
: 가장 밝은 상태의 감마와 색좌표만 맞춰놓으면, 발광주기에 정도가 비례하기 때문에 정확한 튜닝이 가능
(추가적인 튜닝이 필요없어 생산속도 향상등의 부가효과)
2) 모션블러에 효과적이다 (낮은 밝기일경우)
: 낮은 밝기 모드일 수록 블랙이 많이 삽입되어, 눈잔상에 의한 모션블러는 줄어든다.
– 단점
1) 추가적인 TFT필요
: OLED를 ON / OFF 해주는 추가적인 스위치가 필요하다 (양산성 / 신뢰성 문제)
2) 플리커
: 낮은 주파수에 낮은 휘도에서 플리커가 발생할 확률이 있다.
※ 본 내용은 기술의 우위를 설명하기 위해 작성한 내용이 아닙니다. 모든 기술은 장단점이있고 완전히 드러나지 않은 경우 외부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함부러 말하기 어렵죠)
각자의 적합한 방식을 사용하여 제품경쟁성과 뛰어난 품질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게 좋은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라는 생각이듭니다.
드디어 정리를 했네요.
단순 호기심에 한일이지만, 제품을 구하고 촬영하고 영상을 만드는데 꽤나 시간이 걸렸습니다.
속으로 계속 이걸 할 때가 아닌데… 란 생각을 하면서요.
어쨌든, 좀 다른 형태로 영상을 만들어 냈다는게 가장 뿌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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